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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양 남대천 야생조류서 고병원성 AI 확진

중앙일보

입력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6일 충북 청주시 미호천에서 방제 차량 및 인력이 닿지 않는 지역에 무인 방제헬기를 이용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6일 충북 청주시 미호천에서 방제 차량 및 인력이 닿지 않는 지역에 무인 방제헬기를 이용한 조류인플루엔자(AI) 방제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강원 양양 남대천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 23일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를 정밀검사한 결과 고병원성 AI 확진판정이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검사결과 이번에 검출된 바이러스는 H5N8형이다.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밝혀짐에 따라, 방역당국 등은 해당 항원이 검출된 지역과 주변 철새도래지 일대에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철새서식지 방문 시 소독과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달라"며 "야생조류 폐사체를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당국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도 "가금농가는 철새에서 차량·사람·야생조수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오염원이 유입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갖고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방사 사육 금지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달라"고 밝혔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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