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NC 감독, "7회 말 사구와 폭투 상황이 아쉽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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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이동욱 감독 [뉴스1]

NC 이동욱 감독 [뉴스1]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3차전에서 패한 이동욱(46) NC 다이노스 감독이 짙은 아쉬움을 표현했다. NC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KS 3차전에서 6-7로 역전패했다. 2차전에 이어 또다시 1점 차로 석패해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주도권을 내줬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초반부터 타격전이라 불펜을 빠르게 투입했다. 임정호가 (7회 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9구 승부 끝에) 몸에 맞는 공을 던진 상황이 아쉬웠다. 또 다음 타자 타석에서 볼이 빠져 폭투가 된 것도 아쉬웠다. 선수들은 정말 잘 싸워줬다. 득점 기회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는 상황이 쌓이다 보니 진 것 같다"고 총평했다.

김재호에게 결승타를 맞은 투수 김진성에 대해서는 "지금 김진성이 가장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 실점하지 않으면 따라갈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다음 투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후 안타를 맞은 점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감쌌다.

NC는 1·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투수와 내야수의 실책으로 불필요한 실점을 했다. 이 감독은 "야구를 하다 보면 송구 실책, 포구 실책 모두 나올 수 있다. 다만 이런 실책들이 계속 동반해서 나오는 경향이 있는데, 단기전에서는 이 부분을 잘 컨트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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