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 치료제 '어빌리파이' 곧 시판

중앙일보

입력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사와 오츠카 아메리커 제약이 공동 개발한 새 정신분열증 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획득, 곧 시판에 들어간다.

'어빌리파이'(Abilify)란 이름의 이 치료제는 부정형 항(抗) 정신병약으로 알려진 정신분열증 치료 약물중 하나이다.

2백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앓고 있는 정신분열증은 환각, 금단현상, 편집증 등의 특성을 보이는 정신병으로 환자들은 병세의 주기적인 호전과 재발 과정을 겪는다.

정신병 환자에게 약물 치료는 매우 중요하지만 기존의 많은 치료제들은 심각한 부작용을 동반, 환자들은 부작용이 적은 새로운 치료제를 고대해왔다.

미 FDA 약제담당 로버트 템플은 어빌리파이가 환자들에게는 또 다른 선택을 제공하겠지만 다른 치료제들과 비교해 더 낳은 효험이 있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리스톨-마이스측은 2주내에 어빌리파이를 시판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가격은 제시하지 않았다.(워싱턴 AP=연합뉴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