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가 최소 170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의 신규 확진자가 149명이었던 것에 비해 21명이나 증가한 것이다. 이 추세면 18일 0시를 기준으로 집계될 확진자의 규모는 200명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205명, 208명, 223명, 230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 선을 넘었다. 18일에도 200명을 웃도는 증가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17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의 신규 확진자를 지역적으로 분석하면 서울 83명, 경기 42명, 전남 10명, 충남 7명, 경남 6명, 강원 5명, 인천 5명, 경북 3명, 부산 3명, 울산 3명, 광주 2명, 대구 1명 등이다.
서울·경기·인천을 합한 수도권 확진자는 모두 130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76%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