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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S&P500 편입 14% 폭등…서학개미도 웃는다

중앙일보

입력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테슬라 쇼룸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테슬라 쇼룸 자료사진. AFP=연합뉴스

테슬라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14% 이상 폭등했다. 지난 9월 S&P500 탈락 이후 두달여 만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지수 편입은 내달 21일자로 이뤄진다. 테슬라 주가는 정규시장에서는 전 거래일보다 0.10% 떨어진 408.09달러에 마감했지만, S&P500 편입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13.50%(55.19달러) 이상 폭등한 462.50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9월 4일 S&P500 편입이 유력시되다가 탈락한 바 있다. 당시 테슬라 주가는 지수 편입 기대와 꾸준한 실적 등 호재에 연초 대비 4배 이상 오른 상태였다. S&P500 편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20% 이상 폭락하는 등 등락을 거듭해왔다.

S&P500은 미국 주식시장의 실적을 가장 잘 평가하는 지수로 꼽힌다. 미국 산업계의 대표기업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테슬라는 국내 투자자들의 가장 큰 투자처이기도 하다. 이날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6일 기준 테슬라 주식 보관 금액은 총 41억2000만 달러(약 4조5600억원)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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