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일 홈런으로 4회까지 8득점 폭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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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돌아온 오재일을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며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2점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에 돌아온 오재일을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며 맞이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주장 오재일(34)이 점수 차를 크게 벌리는 홈런을 터트렸다.

오재일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선승제) 2차전에서 4회 초 LG 트윈스 두 번째 투수 진해수를 상대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6-0에서 8-0까지 달아나는 한 방이었다.

이미 4회 초 5점을 추가한 뒤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1사 1루 풀카운트에서 진해수의 6구째를 때려 좌중간 펜스를 넘겼다. 오재일이 준PO에서 때려낸 역대 첫 홈런이다. 1차전 승리로 1승을 안고 있는 두산은 이 홈런으로 PO행 티켓에 더 가까이 다가갔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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