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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바이든 "느낌 좋다, 우편투표 끝날때까지 기다릴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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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유세 마지막 날인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대에서 열린 선거 독려 캠페인에서 레이디 가가와 이야기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대선 유세 마지막 날인 2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대에서 열린 선거 독려 캠페인에서 레이디 가가와 이야기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 로이터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4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개표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저녁 12시 30분(동부시간)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마련된 무대에 아내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섰다.

그는 “우리가 이기게 될 것이다. 승리를 위한 궤도에 올랐다”며 “우편 투표를 포함한 모든 투표가 끝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후보는 이어 “우리는 이게(개표가) 오래 갈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며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인내심을 갖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개표가 이뤄질 때까지 선거는 끝난 게 아니다”며 내일 아침께 정확한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후보는 “계속 믿어보자”며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감사를 표했다.

윌밍턴 컨벤션 센터 인근 주차장에 마련된 이날 무대는 드라이브인 형식으로 준비됐다. 지지자들은 각자 차량에 탑승한 채 나팔을 불거나 소리를 지르며 바이든 후보를 향해 환호했다.

대선 개표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바이든 후보는 현재 215명의 선거인단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1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황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경합주로 분류된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 6곳 중 애리조나를 제외한 5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승패를 점치기는 아직 이르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f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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