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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광주시서 친인척 4명 감염…경기도 코로나 환자 27명

중앙일보

입력

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도 광주시에서 가족모임과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4명이 추가되는 등 경기지역 신규 확진자가 27명을 기록했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발생한 도내 신규 코로나19 환자는 27명이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환자 수도 5509명으로 늘었다.

평택·광주 친인척 코로나 4명 추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시 친인척 확진은 전날에만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확진자만 총 15명으로 늘었다. 첫 환자는 평택시 140번 확진자다. 이 환자는 광주시에 거주하지만, 지병 치료를 위해 평택시의 병원을 찾았다가 지난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평택시 환자로 분류됐다. 방역 당국은 전수조사 과정에서 확진자가 평택 병원을 방문하기 전 친인척들이 병문안을 위해 이 환자의 집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이후 평택시 140번 확진자의 가족과 병문안을 왔던 친인척, 그 가족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졌다. 관련 확진자는 경기 광주·성남·이천·평택시, 전남 함평군 등으로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평택 미군기지에서도 무더기 확진

평택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과 가족 등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려 12명이다. 이들은 지난달 25~30일 사이에 입국했는데 자가격리 기간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미군기지 내 격리시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성남시 분당중학교와 관련된 확진자도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다.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 1명이 늘면서 누적 139명이 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 감염은 15명인데 성남과 부천에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2명이 나왔다. 사망자도 1명이 추가돼 도내 사망자는 총 91명이다. 도내 코로나19 치료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56.9%,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4.8%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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