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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모발 트리트먼트 1주에 한번이면 적당

중앙일보

입력

피를 말리는 한 차례의 정적 끝. 홍명보 선수의 발끝을 떠난 '피버노바'가 그물에서 출렁거렸을 때 승리를 환호하며 달려나오는 그의 머리카락도 함께 찰랑거렸다.

땀으로 범벅이 됐을 스페인과의 1백20분 혈투가 믿어지지 않을 만큼 그의 머릿결은 고왔다.

모발의 최대 적이라는 자외선과 땀에 항상 머리카락을 노출하는 축구선수의 찰랑이는 머릿결은 여성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강한 자외선에도 머리카락을 보호할 수 있는 여름철 모발 관리방법을 알아본다.

◇수분 증발을 막아라

매끄러운 머릿결의 비결은 모발이 보유하고 있는 10%의 수분에 있다. 피부에 수분이 모자라면 푸석푸석해지는 것과 마찬가지로 머리카락도 건조하면 손상이 일어난다.

따라서 모발이 항상 촉촉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모발관리의 첫째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강한 햇볕과 자외선 때문에 수분 유지가 쉽지 않다.

모발관리 전문가들은 외출할 때마다 양산과 모자를 사용하도록 권한다. 그러나 번거로운데다 이미 손상된 모발인 경우에 모자를 쓰면 오히려 땀으로 인해 손상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모발을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할 수밖에 없다면 손상을 최소화해주는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냉 타월로 5분 정도 모발을 감싸 모발을 진정시킨 후 가볍게 두피 마사지를 해주거나 1주일에 한번 정도 트리트먼트 제품으로 스팀 타월을 이용한 헤어팩을 해주는 게 좋다. 자외선 차단 샴푸와 린스, 헤어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더욱 간편하다.

단시간에 머리에 영양을 공급하면서 손상을 막아주는 헤어 에센스와 스프레이는 '로레알 프로페셔날 파리'와 '펜틴''웰라''아베다' 등에서 구할 수 있다.

◇청결을 유지하라

머리카락이 수분 증발로 인해 손상된다면 두피는 과다한 피지 분비와 땀으로 인해 피로해진다. 모발의 건조한 상태와 달리 두피는 지성(脂性)이 되는 것. 때문에 린스 단계부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 린스는 가급적 두피에 직접 닿지 않도록 머리카락 끝에만 발라 깨끗하게 헹궈낸다. '케라스타즈'는 민감성 두피를 위한 '더모 캄'라인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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