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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레전드' 이동국, 등번호 20번 영구결번

중앙일보

입력

1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전북 대 대구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이동국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오후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0 K리그1 전북 대 대구 경기에서 승리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전북 이동국이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전북 현대 레전드 이동국(42)의 등번호 20번이 영구결번된다.

전북 현대 선수 중 최초

전북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 2020 K리그1 최종전에서 우승을 확정한 뒤 “이동국의 등번호 20번을 영구결번한다. 이동국은 2009년 입단해 12년간 팀에 남긴 업적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허병길 대표이사는 이동국 은퇴식에서 “20번 영구결번을 결정했다. 다시는 그 누구도 쓸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이날 은퇴경기에서 풀타임을 뛰며 8번째 우승에 기여했다.

전북은 12번째 전사와 서포터즈를 의미하는 ‘12번’에 이어 두번째 영구결번을 지정했다. 선수 등번호 결번은 팀 창단 최초다. 전북은 1994년 창단 이후 5명에게 등번호 20번을 부여했다. 고성민, 김판곤, 이경수, 에드밀손, 김인호 선수가 이 번호를 달고 뛰었다.

전주=박린 기자 rpark7@joong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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