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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부터 미세먼지 '매우나쁨'…내일부터 목요일까지 춥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황사의 영향을 받아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된 22일 오전 서울 63스퀘어에서 본 서울 시가지가 희뿌옇다. 우상조 기자

황사의 영향을 받아 일부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된 22일 오전 서울 63스퀘어에서 본 서울 시가지가 희뿌옇다. 우상조 기자

11월 첫 황사가 찾아온다.

1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달 30‧31일 몽골 인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들어오면서 1일 밤 서쪽지역부터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을 것”이라며 “먼지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전국을 훑고 지나가면서, 2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고농도 미세먼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1일 오후 6시 예상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 예상. 북서쪽에서 밀려내려오는 황사와 국외에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더해진다.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1일 오후 6시 예상 초미세먼지(PM2.5)와 미세먼지(PM10) 농도 예상. 북서쪽에서 밀려내려오는 황사와 국외에서 유입되는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더해진다.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1일 오전 강원영서‧세종‧충북을 시작으로 밤부터 수도권‧강원‧충청, 2일 호남‧영남‧제주 지역에서 미세먼지(PM10) 농도가 한때 ‘매우나쁨’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초미세먼지(PM2.5) 농도도 전국에 ‘높음’ 수준이 예상된다.

내일부터 춥다… 목요일까지 계속 

1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을 뒤덮은 옅은 구름이 전국에 약한 비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는 2일 오전까지 곳곳에서 이어지다가 북서풍이 불면서 구름을 밀어내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자료 기상청

1일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을 뒤덮은 옅은 구름이 전국에 약한 비를 내리기 시작했다. 이 비는 2일 오전까지 곳곳에서 이어지다가 북서풍이 불면서 구름을 밀어내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자료 기상청

1일 전국이 저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옅은 구름에 뒤덮여,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1일 서울경기와 서해5도, 강원내륙, 충청, 전라 지역에 5~20㎜, 경상내륙과 남해안, 울릉도‧독도에 5㎜ 미만의 비가 예상된다. 남부지방은 2일 오전까지 간간이 비가 이어진다. 이번 비로 전국의 건조한 대기가 다소 해소되고, 제주도산지의 건조특보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

2일부터 전국에 추위가 찾아온다. 이번 추위는 5일까지 지속되다가 잠깐 약해진 뒤, 8일부터 또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2일부터 전국에 추위가 찾아온다. 이번 추위는 5일까지 지속되다가 잠깐 약해진 뒤, 8일부터 또 다시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뉴스1

약한 비가 그친 뒤 북서쪽 고기압이 찬 바람을 불어내면서 2일은 구름이 대부분 걷히고 대체로 맑아진다.

대신 기온이 뚝 떨어진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15도, 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10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5도 이하의 아침 기온을 보이고 남부 산지는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는 목요일인 5일까지 지속되고, 일교차가 10도 이상 나는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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