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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요양원에서만 7명…경기 확진자 38명

중앙일보

입력

1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1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병원·요양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경기지역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었다.

1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3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5441명이다. 오산시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에선 입원환자 7명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선 지난달 23일 첫 환자(오산시 34번 확진자)가 나왔다. 그는 집단 감염자가 나온 군포 남천병원을 방문해 확진자(안양시 226번)와 접촉했다. 이후 이 병원에선 오산시 34번 확진자와 같은 병실을 이용한 환자 3명과 간병인 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7명은 지난달 30일 실시한 중간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 19 환자만 총 12명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으로 'N차 감염'을 일으킨 군포 남천병원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군포 남천병원의 경우 지난달 10일 안양시 226번 환자가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동거 가족인 남천병원 간병인인 안양시 226번, 안양 어르신세상만안센터 이용자인 안양시 227번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만 모두 57명(일가족 4명, 어르신세상만안센터 27명, 남천병원 14명, 오산메디컬재활요양병원 12명)이다.

요양시설 확진자 잇따라

지난달 24일 첫 환자가 나온 여주시 중증장애인 요양시설 라파엘의 집에선 환자 2명이 추가됐다. 이곳은 첫 환자 발생 이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상태다. 추가 확진자는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관련한 누적 확진자만 40명이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남양주시 행복해요양원에서도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요양원에선 지난달 22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같은 건물에 있는 한마음실버홈요양원 등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만 76명에 달한다.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해서도 2명의 환자가 나와 총 누적 확진자만 134명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 36명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성남·평택·고양·이천 등 4개 시에서 6명(15.8%) 나왔다. 도내 코로나 19 치료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54.7%,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43.1%이다.

최모란 기자 m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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