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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클립] 한국산업기술대, 스마트제조 인재 요람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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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한국산업기술대 내 ‘테크노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기업 재직자와 학생들이 전자회로 스마트제조 기술을 실습하고 있다. 산기대는 연 1580명의 스마트제조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진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 내 ‘테크노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기업 재직자와 학생들이 전자회로 스마트제조 기술을 실습하고 있다. 산기대는 연 1580명의 스마트제조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사진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산기대·총장 박건수)가 제조업 혁신과 신산업 창출을 위한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에 나섰다. 앞서 산기대는 정부의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반월·시화 스마트산업단지 내 제조 혁신을 이끌어 나갈 핵심 인력을 키우고 관련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 고급인력 양성 사업에 선정 #공단 가까이 있어 산학협력 장점 #임직원은 재교육, 학생은 현장경험 #자동화·3D 등 첨단장비 활용도

재직자와 학생이 함께 교육과정을 복습하거나 제품을 연구하고 설계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사진 한국산업기술대]

재직자와 학생이 함께 교육과정을 복습하거나 제품을 연구하고 설계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사진 한국산업기술대]

국내에서 유일하게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산기대는 산학협력에 강점을 가진 대학이다. 특히 학생과 기업이 한 공간에서 연구하며 교육하는 EH(엔지니어링 하우스)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기업에겐 임직원들을 위한 재교육을, 학생들에겐 실제 산업 현장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산기대 연구원이 소형화한 공장 자동화 모듈을 기업에 가지고 가 장비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산업기술대]

산기대 연구원이 소형화한 공장 자동화 모듈을 기업에 가지고 가 장비실습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 한국산업기술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산기대는 스마트제조 4대 분야(스마트제조, 임베디드로봇, 빅데이터보안, IoT·부품소재시스템)에 관한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학위 과정 30개, 비학위 과정 60개를 운영해 연간 1580명의 스마트제조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새로 도입한 ‘융합 EH’를 통해 재직자는 물론, 재학생들도 스마트제조 기술을 배우게 된다.

산기대 스마트제조 최적화 설계실에는 가공 자동화, 로봇 운용, 3D 모델링 설계 등을 위한 장비가 마련돼있다. [사진 한국산업기술대]

산기대 스마트제조 최적화 설계실에는 가공 자동화, 로봇 운용, 3D 모델링 설계 등을 위한 장비가 마련돼있다. [사진 한국산업기술대]

산기대는 자동화나 3D 설계 등 중소기업이 보유하기 어려운 장비들을 캠퍼스 내에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은 대학과 함께 첨단 장비를 활용해 신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도 할 수 있다. 산기대가 소형화한 장비를 직접 기업으로 들고 가서 장비실습교육을 하기도 한다. 최신 장비를 마련하기 어렵고, 장비를 바꿔도 즉시 운용 가능한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이종길 산기대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사업단장은 “국가 제조업 중추인 반월·시화 스마트산단의 혁신을 위해 입주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재직자 교육을 특화하겠다”며 “상생형스마트산단으로 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걸 반월·시화스마트산단사업단장은 “뿌리산업 및 제조 혁신 분야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무엇보다 현장 방문 교육의 지속적 확대가 필요하다”며 “정부 사업을 통한 지원이 지역 거점 대학을 통해 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윤서 기자 nam.yoonse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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