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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불연 흡음 금속천장재 SDMC’ 학교 가연성 천장재 대체용으로 주목

중앙일보

입력

최근 대형 화재가 빈번해짐에 따라 각 학교들 역시 외부 건축 마감재를 불연성능을 가진 마감재들로 교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1일, 교육부는 화재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교육 시설 화재 안전종합대책을 발표하며 전국의 교육청에서 관내 학교의 마감재들을 불연성 자재로 교체하도록 지침했다.

이는 작년 서울 은평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화재 사고 이후 소방청이 드라이비트 외벽의 가연성 소재가 화재의 급격한 확산 원인이라고 밝히면서 대형 화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이 사고는 방과 후 시간, 필로티구조로 된 별관 1층에서 시작된 불이 천장으로 번졌고, 건물의 드라이비트 외벽을 타고 빠른 속도로 확산된 대형 화재였다. 교사들의 침착한 대피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정상 수업 시간대였다면 자칫 대형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였다.

필로티구조 화재와 관련하여 경기 오산소방서의 황인호 소방장은 필로티 구조의 천장재로 쓰이는 열경화성수지 SMC 천장재가 화재 확산의 주된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필로티의 열경화성수지 SMC 천장재가 타면서 생겨난 공간에 가연성 가스와 공기가 모여 한순간에 폭발하며 건물의 전 표면으로 급속하게 퍼지는 현상인 ‘Outer Flashover 메커니즘’이 발생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처럼 열경화성수지 SMC 천장재는 3급 난연등급으로 불에 타며 쉽게 확산 될 위험성이 크다.

교육부는 이번 발표에서 2025년까지 학교에 설치된 가연성 외부마감재를 일괄 교체하라고 밝혔다. 화재 취약시설들의 화재 안전성을 보강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아직도 많은 학교에 불법 플라스틱 천장재(SMC)가 설치되어 화재에 노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최근 많은 학교들이 1급 불연(불에 타지 않는)등급의 흡음 금속천장재(SDMC)로 천장재를 교체하고 있다. 1급 불연 흡음 금속천장재(SDMC)는 난연 등급 중 최고 단계인 불연 등급을 확보하고 있어 2019년 개정된 건축법에 적합한 자재임과 동시에 KS인증까지 받은 제품이다.

갈수록 잦아지는 대형 화재사고의 방지를 위해서라도, 개정된 건축법 규정을 잘 이행하여 불연성 DMC 금속 천장재로의 교체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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