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 "지금이 경제반등 골든타임…소비쿠폰 지급 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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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이 경제 반등의 골든타임"이라며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배가할 시점"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19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8월 뼈아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민들의 삶이 더욱 어려워졌다"며 "고용 상황 악화로 일자리를 잃거나 일시적으로 휴직하신 분들, 더욱 어려워진 청년의 일자리 시름을 생각하면 마음이 매우 무겁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고용시장 충격을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4차 추경으로 마련한 긴급고용안정 지원을 신속히 마무리하고, 위기 가구 지원에 심혈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30만개의 공공부문 일자리 공급을 연내에 완료하고, 내년 103만개 공공일자리 사업도 연초부터 공백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고용 창출을 위한 민간의 역할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더라도 민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나서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내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다방면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방역 상황을 보아가면서 소비쿠폰 지급을 재개하고, 소비 진작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로 큰 타격을 받은 예술·문화, 여행·관광업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역수칙을 잘 지킨다면 방역과 경제에서 함께 성공할 수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방역 성공과 경제 반등의 주체가 되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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