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대학 졸업생도 의과대학원 간다

중앙일보

입력

오는 2005학년도부터 일반 대학 졸업생들도 전공에 상관없이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의사가 될 수 있게 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일 '학사+4년제'의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도입하는 방안을 확정, 오는 14일과 15일 전국 의.치대 학장회의와 대학 교무처장 회의를 통해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내 41개 의대와 11개 치대는 대학 희망에 따라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을 단계적으로 도입, 2005학년도에 첫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는 대학은 첫 신입생을 뽑기 2년 전에 학부 의예과를 폐지해야 한다.

교육부는 그러나 전문대학원 체제로의 일시 전환에 따른 대학의 혼란을 고려해 2009년까지는 대학별 여건에 따라 ▶전문대학원 전환▶기존 의과대학 체제 유지▶의과대학 체제와 전문대학원 병행 등 세 가지 방안 중 하나를 선택, 시행할 수 있게 했다.

의학.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자격은 학부 전공에 상관없이 ▶4년제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하고▶의학.치의학 교육입문시험(MEET:Medical(Dental) Education Eligibility Test)을 통과해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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