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정기 국제선 6개월만 비행기 뜬다

중앙일보

입력

김해공항에서 6개월 만에 정기편 국제선 비행기가 이륙한다.

에어부산은 다음달 15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주 1회 운항하는 부산∼칭다오 노선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5분쯤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칭다오에 오전 11시35분에 도착한다.

에어부산이 다음 달 15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연합뉴스

에어부산이 다음 달 15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연합뉴스

이번 정기편 항공기 운항 재개는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올해 4월6일부터 인천국제공항을 제외한 전국 공항에 입국 금지 조처를 내린지 6개월 만이다. 에어부산이 부산∼칭다오 노선을 운항 중단한 지는 233일 만이다.

다만 해당 항공편을 통한 입국은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들른 뒤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진행한다. 출국 시에는 부산에서 탑승하지만 입국 시에는 인천공항에서 내려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당국의 통제에 따른 것이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곧바로 칭다오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가지 못하고 부산을 들렀다 가는 이유는 애초 에어부산이 확보한 운수권이 부산∼칭다오 노선이기 때문이다.

에어부산은 중국 방역기준에 따라 전체 좌석의 75% 수준인 165석 이하로 탑승객을 제한해 예약을 받고 기내소독과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방역 사항을 준수하며 항공기를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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