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49% "혼전 성관계 가능"

중앙일보

입력

여대생들의 절반 가량(49%)은 혼전 성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TV 영화채널 HBO가 지난달 서울의 3개 여대 학생 5백3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다.

'피한다'는 34%,'절대 안된다'는 17%여서 부정적인 견해도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혼전 성관계에 부정적인 의견을 보인 이유로는 '순결 때문'(46%)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두려움'(34%),'주변 이목'(6%)등 순이었다.

결혼에 대해서는 '능력이 있으면 안해도 된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39%였고,'독신으로 살겠다'는 응답자도 3%여서 달라진 결혼관을 보여줬다.

'꼭 해야 한다'와 '하면 좋다'라는 응답은 13%와 44%였다.

한편 응답자의 22%가 '처음 만난 남자와의 잠자리가 가능하다'고 답했음에도 '남자 친구가 단둘 만의 여행이나 성관계를 요구하면 어떻게 대응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끝까지 싸운다'(52%),'헤어진다'(21%) 등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허락한다'는 9%에 불과했다.

남자 친구의 과거 성경험에 대해서는 '상관없다'(17%),'모르는 척 한다'(26%)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밖에 75%가 '성 문제 질문 상대'로 친구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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