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文, 23일 유엔총회 화상연설…"한반도 평화 지지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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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9월 24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유엔 총회장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현지시간) 화상회의 방식으로 개최되는 제75회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한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17일 밝혔다. 문 대통령의 연설은 한국시간으로 23일 새벽 2시쯤이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오는 21일 유엔총회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와 22일 75회 유엔총회에 화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기조연설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과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국제사회연대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한반도와 동북아평화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21일 유엔 75주년 기념 고위급 회의에서 '믹타(MIKTA·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오스트레일리아 참여 국가협의체)'의 의장국 정상 자격으로 대표 발언할 예정이다. 믹타 출범 이후 의장국 정상이 국제무대에서 대표 발언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유엔총회에는 현재까지 총 193개 회원국 중 120국 원수와 53개 정상급 인사 등 총 173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화상 연설 형식으로 참여한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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