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 축전에 답전 "북중 친선 강화 위해 노력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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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의 투쟁에서 "중대한 전략적 성과를 거둔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축하를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시 주석이 지난 9일 보낸 축전에 대해 김 위원장이 답전을 보냈다고 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새 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건설을 더욱 힘 있게 추동하여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리라고 확신한다"면서 "나는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귀중한 재부이며 전략적 선택인 조중(북중) 친선을 보다 새로운 높은 단계로 강화 발전시키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총서기 동지와 중국 당과 정부, 인민의 변함 없는 지지 성원은 당 창건 75돌(10월10일)과 (내년) 당 제8차 대회를 성과적으로 맞이하기 위하여 힘찬 투쟁을 벌이고 있는 우리 당과 정부, 인민에게 있어서 커다란 힘과 고무로 된다"라고 화답했다.

앞서 시 주석은 축전에서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양국은 서로 지지하고 방조하면서 중조(중북) 친선을 보다 심화시켰다"면서 "전통적인 중조 친선은 두 당,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고 말했다고 신문이 전한 바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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