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서도 '탄저우편'…미국 밖에선 처음

중앙일보

입력

탄저균 공포가 전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 애틀랜타주에서 케냐로 배달된 우편물에서 탄저균이 발견됐다고 AP 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탄저균 우편물이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케냐의 샘 온게리 보건장관은 이날 "지난 11일 케냐의 일가족 네명이 흰가루가 든 우편물에 손을 댔다"며 "가루를 검사한 결과 탄저균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우편물은 항공기 돌진 테러가 발생하기 사흘 전인 9월 8일자 소인(消印)이 찍혀 있었으며 케냐에는 지난 9일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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