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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영회, NFL 개막전서 필드골 2회 성공

중앙일보

입력

한국인 키커 구영회가 NFL 개막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 애틀란타 인스타그램]

한국인 키커 구영회가 NFL 개막전에서 맹활약했다. [사진 애틀란타 인스타그램]

미국프로풋볼(NFL) 한국인 키커 구영회(26·애틀랜타 팰컨스)가 개막전에서 맹활약했다.

애틀란타 팰컨스 한국인 키커 #팀은 시애틀 시호크스에 패배

구영회는 14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시즌 NFL 홈 개막전에서 시애틀 시호크스를 상대로 두 차례 필드골을 성공했다. 팀은 25-38로 졌다.

구영회는 1쿼터 4분 49초에 48야드 필드골로 팀에 3-0 리드를 안겼다. 팀이 9-14로 뒤진 2쿼터 종료 직전 49야드 필드골을 득점으로 연결해 추격의 불씨를 마련했다. 두 차례 보너스킥에선 아쉽게도 한 번을 놓쳤다.

구영회는 초등학교 6학년 때 미국으로 이민했다. 2017년 5월 NFL 로스앤젤레스 차저스에 입단했다가 4경기 만에 방출당했다. 2년간 칼을 갈며 준비한 그는 지난해 10월 30일 애틀랜타와 계약하며 NFL에 복귀했다. 복귀 후 8경기에서 필드골 시도 26번 중 23번(88.5%)을 득점으로 만들며 재기에 성공해 팀과 재계약했다. 그는 오는 21일 댈러스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2주 차 경기를 치른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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