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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신간] '클릭 병원 마케팅'

중앙일보

입력

최근 의료환경이 많이 변화되고 있다. 안으로는 의약분업이, 밖으로는 의료개방이라는 물결이 밀려오고 있다.

민간의료보험제도가 도입되고, 의료 광고가 차츰 허용되어 이제는 병원도 경쟁력이 없으면 퇴출당하는 시대가 되었다.

이러한 의료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진료 기술의 바탕위에 마케팅과 경영전략, 서비스 등과 같은 병원 경영이 필수적이다.

'고종관 기자의 클릭! 병원마케팅'은 이론서 하나 찾기 어렵고, 개념조차 생소한 병·의원 마케팅에 대한 소개서이다.

그렇다고 이 책이 이론으로 무장한 병원 마케팅 전문서적은 아니며, 20여년간 의료계만을 취재해온 저자가 다년간 취재하면서 얻은 현장 체험들을 모아 구성한 책이다.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친근한 병원 만들기'에서는 환자를 어떻게 이해하고 응대하여 병원 이미지를 친근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해서 서술하고 있다.

아무리 훌륭한 첨단 마케팅 기법도 고객에 대한 이해 및 분석이 적절히 시행되지 않고는 무용지물이다.

의료인들이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은 바로 환자 입장에서 의료 서비스를 보지 않고 본인 입장에서 모든 것을 평가·계획하는데 있는데 저자는 이 점을 명확하게 지적하고 있다.

또한 고객에 대한 이해에 기초하여 기존 환자를 유지하고 신규 고객을 증가시키기 위해 유용한 다양한 기법도 소개하고 있다.

2부 '병원의 언론홍보'에서는 병원홍보의 실전 노하우를 담고 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의학전문 기자로서의 강점이 유감없이 발휘된 부분이다.

특히 언론을 어떻게 이해하고 응대하며 적합한 기사정리와 원고청탁은 어떻게 할 것인가는 다른 책에서는 볼 수 없는 귀중한 정보로 생각된다.

마지막 장인 '마케팅 실전'에서는 디지털시대에 적합한 텔레마케팅, 관계마케팅 및 DB마케팅 등 최신 기법에 대해서 소개함으로써 의료 마케팅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인 고종관 기자는 대한의사협회 의협신보를 거쳐 중앙일보 생활과학부 취재부 등을 거쳐 현재 중앙일보 정보과학부 차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경희대 행정대학원서 병원 행정을, 한국능률협회에서 마케팅과정을 밟았다. ((주)한국의료컨설팅, 신국판,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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