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람] 윤방부 교수 "걸으면 건강해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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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돈 안들고 손쉬운 건강비결이 바로 걷기입니다. 하루 30분씩 걷는 것만으로도 위장병이나 허리병을 치료하고 당뇨나 심장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의료계의 팔방미인으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윤방부(58)연세대 의대 교수가 걷기 전도사로 나섰다.

그는 걷기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6월 한국워킹협회(02-400-0713)를 만들어 초대 회장이 됐다.

이 협회에는 성기홍 제주 탐라대 교수.디자이너 김창숙씨.최종완 연극협회 이사장.황덕호 숭의여대 학장 등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한국워킹협회는 오는 7일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보건복지부의 후원으로 '국민 걷기의 날' 선포식을 하고 여의도 주변도로 8㎞구간 걷기 대회를 연다. 협회에 전화신청을 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尹교수는 20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서울 평창동 자택 주위를 10㎞씩 걸었다. 그는 "편안한 복장과 신발, 허리와 목을 곧게 세운 자세, 팔을 흔들고 보폭은 조금 넓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꼭 땀을 흘리거나 숨을 헐떡거릴 필요는 없습니다. 천천히 걷는 것도 관절의 유연성을 길러주고 긴장을 완화해 두통이나 소화불량.요통 등의 치료에 도움이 되지요. "

최근 대체의료를 연구하는 의사들의 모임인 대한복원의학회를 만든 尹교수는 지난해 언론사 기자단이 뽑는 의료계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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