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아토피 왜 현대인들에게 많은가?

중앙일보

입력


아토피 피부병은 한의학에서는 태열(胎熱)이라고 하였다.

임신중에 산모가 열성의 음식(삼계탕, 매운 음식 등등)을 많이 복용했거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이 과도하였거나 분노로 인하여 열을 많이 받았거나 과도한 성생활등으로 인한 열(熱)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쳐 발생한다 하여 태열이란 말이 나온 것이다.

사실 과거에 태열(胎熱)로 인한 피부병은 커가면서 10세 이상이 되면 자연히 사라지는게 대부분 이었다.

그러나 요즘에 보면 사라지기는 커녕 오히려 성인이 되어도 아토피 피부염이 사라지지 않고 점점 심해져 생활 자체를 힘들게 하는 지경에 이르는 환자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어떤 이유로 아토피 피부병이 증가할까?

모든 피부병처럼 아토피 피부병 역시 어떤 이유에서건 몸안에 열이나 독소가 발생을 하면 몸스스로 살기 위하여 독소를 배출하는 시스템이 작동을 한다.

1차적으로 대소변을 통하여 설사등으로 독소를 배출하고 대소변으로 처리할 수 없는 많은 양의 독소일 경우 피부를 통하여 독소를 배출해 내는 것이다.

알기 쉽게 상한 음식을 먹어서 나타나는 식중독의 경우를 연상해 보면 위 말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그러므로 피부에 나타나는 소양감, 발진 등은 몸안의 독소가 있다는 표시이기도 하고 몸 스스로 독소를 배출해 내는 과정이기도 한것이다.

이런 경우에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 자체만을 보고 증상을 억제하는 약이나 연고등을 사용하는데에 질병 치료를 근본적으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키는 이유가 있는 것이다.

점점 아토피가 심해져 가는 현재의 상황을 알려면 1차적으로 현대의 생활 환경을 우선 점검을 해보아야 하고 2차적으로 내 몸스스로가 어떻게 이런 환경에서 관리를 해 나가야 하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의 생활환경은 공기, 물, 토양의 오염으로 인하여 어느것 하나 독소가 없는 것이 없다.

식품을 보아도 각종의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여 재배한 농산물들이 대부분이고 어육류 역시 각종의 항생제, 호르몬제를 비롯한 첨가제를 통한 인위적인 방법으로 생산된다.

또한 비닐 하우스 같은 방법을 통하여 재배된 야채들은 기(氣)가 약해진 식품이 된다.

이런 질이 안좋은 식품을 잘못된 가공 방법(인스턴트화, 패스트 푸드화, 기름에 튀기는 등)으로 열량은 높고 영양가는 낮은 식품의 다량 섭취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또한 생활 환경 역시 콘크리트 벽속에 갇혀 열은 자꾸만 쌓여 가고 밤이 되도 전기불이나 컴퓨터를 켜고 잠을 자지 않아 인체의 진액(津液)인 호르몬이 점점 부족해져 몸안의 열은 올라만 간다.

산업사회로 인한 무한 경쟁으로 남과의 비교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역시 많아져 몸안의 열은 높아만 간다.

위와같은 여러 이유로 인한 몸안의 쌓여진 과도한 열은 화산 폭발하는 것처럼 아토피란 이름으로 피부를 통하여 빠져 나온다.

2차적으로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의 섭취도 몸안의 거부반응인 알레르기를 일으켜 아토피 피부병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우유나 계란 닭튀김같은 열성의 음식이 범람을 하여 몸안의 열이 많은 양인 체질에는 특히 더욱더 내열을 증가시켜 아토피 피부병이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생활 환경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런 이유로 아토피 피부병의 치료는 선천적 후천적인 몸안의 열독을 제거하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생활 환경과 생활 태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체질에 맞는 자연적인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다면 치료도 힘들 뿐더러 언제든 재발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이 될 수 밖에 없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