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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에 과자 소비 늘었다…깡 과자 4종 매출 100억

중앙일보

입력

[사진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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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콕’이 늘어나서일까. 지난 8월 과자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7일 이마트에 따르면 과자 판매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신장했고, 전월 대비로는 16% 급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과자는 카테고리가 워낙 커 1~2%만 증가해도 매출이 꽤 늘어난 것인데 전월 대비 16%나 늘어난 것은 주목할 만한 수치”라고 말했다.

농심의 효자 상품은 ‘깡4종’이었다. 가수 비의 노래 ‘깡’ 열풍에 힘 입은 덕분인지 ‘새우깡’ ‘양파깡’ ‘감자깡’ ‘고구마깡’ 등 4개 제품의 지난 7월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액 71억원보다 무려 40% 이상 성장한 수치다.

롯데제과의 주력 상품은 일명 ‘제니 과자’다.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의 제니를 모델로 내세운 신개념 스낵, 에어 베이크드는 지난 6월 출시한 이후 8월까지 약 3개월만에 45억원 어치 판매됐다.

편의점 과자 매출도 늘었다.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편의점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편의점의 지난달 과자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7.8%, 7.9% 증가했다.

김경희 기자 am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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