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안과 병원에 가야할까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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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시력은 성인과 다르다.

5 - 6 세가 되어야 시력표 검사에서 1.0의 시력이 나온다. 태어났을 때의 시력은 물체를 어렴풋이 감지할 뿐이고 6개월에는 0.1, 1세때는 0.2, 2세때는 0.3 정도이다.

눈의 움직임도 생후 2개월이 지나야 물체를 따라 움직인다. 색각기능도 신생아시절에는 청색맹이다. 빨강, 초록, 노랑을 볼 수 있으나 청색은 보지못한다.

생후 6개월이 지나면서 정상인과 같아지게 된다. 망막과 시피질이 성인에 비하여 덜 발달되어있기 때문이다.

성장 과정중에 시력발달을 저해하는 요소가 있다면 시력발달은 정지되고 성인이 된 후에는 어떠한 수단을 쓴다해도 정상적인 시력을 찾을수 없다.

발달이 되지않아 시력이 나쁜 경우를 약시라고 한다. 어린이때 일찍 발견하여 발달을 도와주었으면 얼마든지 정상이 될 수 있는 경우들이 많다.

집에서 안과병원으로 데려가야할 이상들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1. 시력이 나쁘다고 생각되는 경우
    2. 부모에게 약시, 사시가 있는경우
    3. 유전적인 안질환이 있는경우
    4. 눈을 자주 비비거나, 한눈을 감는 어린이
    5. 머리를 기울이는 어린이
    6. 읽거나 보는데 문제가 있는 어린이
    7. 미숙아, 조산아 저체중 신생아
    8. 눈의 정렬이 바르지 않은 경우
    9. 시선을 잘 맞추지 못하는 경우
    10. 눈꺼풀이 쳐지거나, 눈이 흔들리는 경우
    11. 기타 부모가 생각하기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하는 어린이 등이다.

시력이 나쁘다고 생각되는 어린이란 먼곳을 볼 때 눈을 찡그리고 보던가, 먼곳에 있는 사람을 잘 몰라보던가 하며, TV를 볼 때 자꾸 앞으로만 가는 어린이다.

시력표로 검사하였을 때 만 4세면 0.4 이하, 만 5세 0.63 이하, 만 6세 0.8 이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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