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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신설동-동묘앞역 구간서 발견된 80대 남성 끝내 숨져

중앙일보

입력

7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승강장. 연합뉴스

7일 오전 서울지하철 1호선 신설동역 승강장.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호선 신설동~동묘앞역 구간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8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7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선로에서 위중한 상태로 발견된 A씨(87)가 병원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34분쯤 동묘앞역에서 신설동역 방향으로 100m 떨어진 선로에 사망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현장 출동 당시 A씨는 살아 있었지만 위중한 상태였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A씨의 가족은 전날 오후 8시쯤 A씨가 서울 성북구 자택으로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가 열차에 치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아직 사체를 검안하지 않아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고 설명했다. 수사 절차상 시신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끝나야 검안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A씨의 가족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의 시신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끝나는 대로 A씨의 음주 여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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