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환자들 글리벡 보험 전면적용 촉구

중앙일보

입력

국내 백혈병 환자 50여명은 11일 오전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앞에서 모임을 갖고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의 보험급여 전면적용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백혈병과 혈액질환을 이겨내는 사람들의 모임인 `새빛누리회' 소속인 이들은 또글리벡의 시판가격을 둘러싸고 스위스의 제약회사가 1개월 복용에 300만원인 캅셀당 2만5천원을 고수하고 있는데 강력 항의했다.

새빛누리회의 한욱 사무국장은 "정부가 글리벡의 보험적용범위를 애초 만성골수성백혈병환자 500여명 전체로 했다가 보험재정 절감 명분을 내세워 다시 그 중 일부로만 제한하려 하고 있다"며 "이는 대한혈액학회, 조혈모세포학회 등 전문가들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으로 재정 절감 효과도 의문시되며 무엇보다 백혈병환자들의 재정부담만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