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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여당·의료계 합의안 최대한 존중"

중앙일보

입력

원광대학교 병원 학생들과 전공의, 전임의 및 관계자들은 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입구에서 보건복지부의 업무 개시 명령에 불응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원광대학교 병원 학생들과 전공의, 전임의 및 관계자들은 1일 전북 익산시 원광대학교병원 입구에서 보건복지부의 업무 개시 명령에 불응하며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의료계와 갈등을 이어가고 있는 정부가 '원점 재논의'까지 포함해 여당과 의료계가 도출하는 합의안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3일 정부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료계와 국회가 원점 재논의 등의 합의안을 내면 수용할 것인지를 묻자 "정부는 최대한 (합의안을) 존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손 대변인은 "지금 여당에서 의료계와 함께 합의하는 상황"이라며 "합의가 된다면 이를 이행하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정부와 의료계가 해결점을 찾지 못하자 중재에 나섰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1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과 만나 "완전하게 제로의 상태에서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같은 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직전 미래통합당) 의원들도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를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되면 의료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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