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 1117명, 광화문 집회 관련은 441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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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었다고는 하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감염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율이 23%에 달한다. 실내 운동시설을 통한 확산도 계속된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는 1117명이 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태풍점검회의에서 직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2일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겸 태풍점검회의에서 직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낮 12시 기준으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확진자는 34명이 늘어 1117명(수도권 1039명ㆍ비수도권 78명)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22명이 증가해 확진자는 모두 441명(수도권 227명ㆍ비수도권 214명)으로 늘었다.

운동시설 감염도 이어졌다. 서울 도봉구 ‘메이트휘트니스’에서는 지난달 2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이용자 전수검사에서 7명이 추가 확진돼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동대문구 ‘SK탁구클럽’도 7명이 추가 확진돼 8명이 됐다. 서울 중랑구 ‘참피온탁구장’은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5명으로 늘었다.

종교 시설 관련 감염자도 계속 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새빛교회 관련 확진자는 3명 추가돼 누적 18명이 됐다. 서울 영등포구 권능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 추가돼 38명이다. 인천 계양구 기도모임에선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0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21명, 대전 대덕구 순복음대전우리교회에서는 지난달 25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1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14명이 확진됐다.

지난 20일부터 2일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 4391명 가운데 감염 경로를 아직 몰라 조사 중 사람은 1010명으로 23%에 달했다.

염태정 기자 yonni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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