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코로나로 후원 끊긴 아이들 도와주세요"...미스코리아 8명 홍보대사 위촉

중앙일보

입력

(왼쪽부터) 미스코리아 이혜주?김세연?이하늬 씨, 김석현 회장, 미스코리아 신혜지?홍나실 씨. 우희준?이다현?신윤아 씨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제공 대한사회복지회

(왼쪽부터) 미스코리아 이혜주?김세연?이하늬 씨, 김석현 회장, 미스코리아 신혜지?홍나실 씨. 우희준?이다현?신윤아 씨는 개인 일정으로 불참했다. 제공 대한사회복지회

2019년 미스코리아 진 김세연 씨 등 8명의 미스코리아가 3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진 소외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후원을 부탁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31일 김세연 씨와 미스코리아 선 이하늬·우희준, 미 이혜주·신혜지·이다현·신윤아, 2016년 미스코리아 미 홍나실 등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대한사회복지회는 1954년에 설립된 아동복지 전문 사회복지법인으로, 영유아 보호시설 6곳과 발달장애아 돌봄시설, 위탁가정 등에서 1000명의 아이를 보호·양육하고 있으며, 한 부모 가정과 아동·청소년, 어르신들을 위한 13개의 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뽑힌 홍보대사들은 코로나19가 길어지며 계속 고립된 채 생활하고 있는 보호시설의 영·유아들과 장애아동, 한 부모 가정 등의 어려움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알리는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할 예정이다.

김세연 씨는 “부모 없이 시설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7개월 넘게 외부 손길이 끊긴 채 힘겨운 나날을 보내고 있다”면서 “모두가 힘든 위중한 시기에 이들에 대한 관심과 후원이 단절되지 않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기로 마음을 모았다”고 했다. 경북대에 다니고 있는 이혜주 씨는 “후원자와 자원봉사자의 방문이 금지되면서 특히 영유아 시설들은 아기들에게 꼭 필요한 간식이나 기저귀와 같은 양육 물품의 공급마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도움을 당부했다.

김석현 대한사회복지회 회장은 “미스코리아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소외 이웃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원 문의는 1577-1619, ARS 후원(한통 5000원)은 060-700-1222에서 할 수 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