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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낙선인사 “일신우일신 하겠다” 박주민 “우리 목표는 하나”

중앙일보

입력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왼쪽부터)·김부겸·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ㆍ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주민(왼쪽부터)·김부겸·이낙연 당대표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호남권ㆍ충청권 온라인(온택트) 합동연설회에서 기념촬영을 한 뒤 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부겸·박주민 의원은 29일 이낙연 신임 당대표를 향해 축하를 보내며 ‘원팀’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에서 “수해와 코로나19 재확산 속에 선거운동을 하느라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후보 간 갈등이나 당내 분열 없이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다. 당원 여러분의 성숙한 정치의식과 당의 높은 민주주의 역량 덕분”이라고 했다. 이어 “당원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지적과 비판도 무겁게 끌어안아 ‘새로운 김부겸’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일신우일신 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고맙다. 선거 기간 동안 보내주신 지지와 응원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오늘부터는 이낙연 신임 당대표님을 도와 우리 당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함께 애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신 모두가 경쟁했지만 사실 우리의 목표는 하나”라며 “우리 당이 더 강한 정당이 돼 국민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시키고, 정권 재창출을 이루고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단합했을 때 늘 성공했고 분열했을 때 늘 실패했다”며 “이러한 교훈을 바탕으로 이견을 존중하되, 결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힘을 모아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이낙연 신임 대표는 60.77%의 총득표율을 기록, 21.37%의 김부겸 의원과 17.85%의 박주민 의원을 여유 있게 제치고 승리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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