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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악재 언제 끝날까...새 외인 화이트 부상으로 이탈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어렵게 영입한 새 외국인 선수 타일러 화이트(30)가 오른쪽 검지 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SK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 [사진 SK 와이번스]

SK 새 외국인 타자 타일러 화이트. [사진 SK 와이번스]

SK는 26일 "화이트는 오늘 서울 중앙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검지 미세 골절 진단이 나왔다"며 "복귀까지 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3회 상대 팀 선발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던진 공에 오른쪽 검지를 맞고 교체됐다. 다음날 서울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다.

지난달 31일 입국한 화이트는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처음 경기에 나왔다. 그런데 한국 무대 데뷔 2경기 만에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화이트는 아직 안타도 신고하지 못했다. 5타수 무안타다.

SK는 올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부진으로 최하위권으로 처져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에이스로 데려온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이 팔꿈치 통증으로 2경기만 뛰고 결국 방출됐다. SK는 킹엄을 대신해 영입한 화이트도 부상을 입으면서 올해 갖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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