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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 확진자인 초등생 가족 접촉자 474명 전원 음성

중앙일보

입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충북 옥천군 거주 초등학생과 부모, 어머니 지인의 접촉자가 옥천·영동에서 400명을 넘었지만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옥천 398명·영동 76명 등 검사 결과 #확진된 가족 3명 대천해수욕장 다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한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의 한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프리랜서 김성태

 21일 옥천군·영동군 보건소에 따르면 전날까지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를 받은 주민은 옥천 398명, 영동 76명 등 총 474명이다. 검사 결과 이들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옥천 109명, 영동 9명은 자가격리 중이다. 나머지 356명은 능동감시 대상이다. 능동감시는 자가격리 되지 않지만 14일간 발열 여부와 건강 상태 등을 중심으로 방역 당국이 관리한다.

 두 보건소는 확진자 일행이 방문했던 식당 등을 중심으로 시간대를 넓혀 추가 조사할 계획이어서 접촉자는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옥천군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일행의 동선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를 계속 확인, 추가 접촉자가 확인되면 검체 채취 검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옥천에서는 10대 초등학생이 지난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하루 뒤인 20일 부모와 어머니의 지인(경기 성남 거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족 3명은 지난 16일 충남 대천해수욕장에 다녀왔다. 이어 초등학생은 지난 17일 옥천읍의 한 놀이터에서 5분가량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충북 보은군은 속리산 권역 주요 관광지에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관리 요원 45명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속리산 권역을 포함해 보은군 주요 관광지에서 근무한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관광객의 생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지도하면서 관광지 방역 활동도 하게 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 지역 주민이다.

옥천=김방현 기자 kim.bang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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