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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코로나 신규확진 닷새째 "0명" 이라는데…

중앙일보

입력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시내에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시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시내에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방역지침을 지키지 않는 시민들의 모습도 포착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국인 중국 본토에서 닷새째 신규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0일 하루 22명 발생했으며 모두 역유입 사례로 본토에서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통계로 잡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23명이었다.

역유입 사례는 상하이(上海)에서 11명, 톈진(天津)에서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해외 역유입으로만 지난 16~17일 각 22명, 18일 17명, 19일 7명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

한편 중국에선 일상으로의 복귀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코로나19 첫 확산이 시작된 중국 우한에선 지난 15일 워터파크에 수천 명이 몰려 수상 파티를 벌여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우한에선 지난 5월 중순 이후 지역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 정보당국은 코로나19 발병 초기 중국 우한시 관리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중국 중앙정부에 알리지 않고 숨겼고, 중국 정부도 이후 바이러스 정보를 제때 국제사회와 공유하지 않는 등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초래한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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