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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K-City 중심으로 국내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지원, 상용화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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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ty는 실제 교통환경에 대한 반복·재현 실험이 가능한 시설로, 다양한 시험환경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개발 지원과 완성차의 종합 안전성을 평가한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K-City는 실제 교통환경에 대한 반복·재현 실험이 가능한 시설로, 다양한 시험환경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개발 지원과 완성차의 종합 안전성을 평가한다. [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산업의 미래인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경쟁적인 기술개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한국 역시 자율주행자동차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고 완전자율주행기술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교통안전공단 부설기관인 자동차안전연구원(KATRI)은 2018년 12월 국내 최초로 자율주행자동차 전용 테스트베드인 자율주행실험도시(이하 K-City)를 구축해 국내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 분야를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K-City는 215만㎡(약 65만 평)의 주행시험장 내부에 36만㎡(약 11만 평)의 규모로 구축돼서 한 도시를 옮겨놓은 모습이다.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이곳에서 미리 겪고 경험을 쌓은 뒤, 안전성이 보장된 상태에서 실제 도로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이다.

K-City는 실제 교통환경에 대한 반복·재현 실험이 가능한 전용 시설로 ▶자율주차시설 ▶커뮤니티도로(스쿨존) ▶도심부도로 ▶자동차전용도로 ▶교외도로의 5대 시험환경 시설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개발 지원과 완성차의 종합 안전성을 평가한다.

K-City는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로는 세계 최초로 5G 통신을 접목했다. 5G가 구현해 낼 무한한 자율주행 서비스의 안정성과 완성도를 검증받을 수 있는 공간으로 초고속·대용량 통신을 활용한 자율협력 주행과 인포테인먼트 기술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실험이 가능한 테스트베드인 K-City는 2022년까지 레벨4, 5 수준의 자율주행 실험이 가능하도록 고도화될 계획이다.

또 비나 안개 등 기상 악화 환경을 재현하는 기상환경재현시설과 GPS 수신불량 등 통신음영지역을 구현해 통신 장애 등 가혹 상황에서도 운전자 개입 없이 자율주행차가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지를 실험할 수 있다.

연구원은 K-City를 중심으로 국내 자율주행자동차의 기술개발 및 자율주행자동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해 산·학·연에 무상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대학을 대상으로 무상 개방하여 31개의 중소기업과 24개 학교가 활용하는 등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류도정 자동차안전연구원 원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자율주행기술에 대응해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중앙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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