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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국방장관, 29일 회동 조율 중" … 북핵 대응도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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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이 이달 29일 괌에서 회담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고 일본 NHK가 19일 보도했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왼쪽)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AP=연합뉴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왼쪽)과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 [AP=연합뉴스]

NHK에 따르면 양국 국방장관은 회담에서 중국의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군사 활동 강화와 신형 요격 미사일 방어시스템 '이지스 어쇼어'의 배치 포기 이후 북한의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고노 방위상은 자위대기로 괌에 있는 미 공군 기지를 방문해 에스퍼 장관과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 내 각료들의 외국 방문도 영향을 받고 있다. 고노 방위상의 외국 방문 역시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 이후 반년 만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귀국하는 자국민에게 2주간 격리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고노 방위상에 대해선 이 조치를 적용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NHK는 전했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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