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LG전자 서울역빌딩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중앙일보

입력

LG서울역 빌딩. [사진 LG이노텍]

LG서울역 빌딩. [사진 LG이노텍]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LG전자에서도 코로나19에 감염된 직원이 발생해 회사가 방역 조치에 나섰다.

한국영업본부 있는 서울역빌딩서 발생 

17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울역빌딩에 근무하는 한국영업본부 소속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LG 서울역빌딩은 서울역 맞은편으로 남대문경찰서, CJ 본사와 근접해 있다. 예전에는 STX그룹이 사용했다. 지난 13~14일 해당 확진자와 회의·식사 등을 한 LG전자 직원들은 현재 자택 격리 중이다.

LG전자는 해당 직원이 근무했던 10층 사무실에 대해 방역 조치를 한 뒤 19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LG전자 측은 "10층에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이번 주 재택근무를 하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로 했다"며 "밀접 접촉자의 경우,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2주간 재택근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서울역빌딩에는 현재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이외에도 LG하우시스가 입주해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말 마곡 사이언스파크로 본사를 이전했다.

앞선 지난 15일에는 LG디스플레이 파주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방역 조치를 실시한 데 이어 밀접 접촉자에 대해선 즉시 검진을 했다. 추가 확진자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파주 사업장에 있는 패널 생산 라인은 정상 가동 중이다. LG디스플레이는 연휴가 끝난 후부터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지역 간 셔틀버스 운행을 중단할 계획이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