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유전자 조기 발견하는 시스템 개발

중앙일보

입력

스위스의 과학자들이 질병 유발 유전자들을 발견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수개월에서 수초까지 단축할 수 있는 새로운 컴퓨터 시스템을 개발했다 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가 보도했다.

스위스 로쉐그룹 과학자들은 8일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실험실용 쥐 15종을 대상으로 단일 유전자의 여러 가지 차이점들을 포함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과학자들은 `싱글 뉴클레오타이드 폴리포피즘'(SNP)라고 불리는 이들 유전자의다양한 형태들이 결합, 유전적 소인을 가진 질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새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병을 유발할 수 있는 SNP들의 정체를 재빨리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적인 방법에 의거, 질병 유발 유전자 그룹을 찾는데는 수개월이 걸리며, 몇 세대의 쥐가 필요하다. (워싱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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