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 일제 예방접종 이상반응 신고 134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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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홍역 예방접종이 대대적으로 실시되고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경기도내에서 모두 134건의 접종후 이상반응이 신고된 것으로집계됐다.

3일 도(道)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도내 8∼13세 어린이 110만여명을 대상으로홍역 일제 예방접종에 들어가 지금까지 42만2천여명에 대한 접종을 실시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모두 134명이 예방 접종후 구토, 발열, 어지럼증 등 이상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했으며 52명은 병.의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신고자 가운데 백신 부작용 등으로 인한 심각한 이상반응을보인 어린이는 없었다"며 "신고자 대부분이 접종주사전 긴장 등으로 인해 발생한 가벼운 증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올들어 도내에서 발생한 홍역 환자는 1천857명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발생 환자3천654명의 절반 수준을 넘어섰다.

도 관계자는 "예방접종이 이달말 완료된 뒤 1개월 가량 지나면 홍역환자 발생추세가 크게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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