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무좀약 간·심장손상 위험

중앙일보

입력

전세계적으로 널리 복용되는 먹는 무좀치료제 스포라녹스가 간.심장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http://www.fda.gov)이 9일 경고했다.

FDA는 같은 먹는 무좀치료제인 라미실도 간 손상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에서 스포라녹스는 한국얀센이 5백80억원어치를, 라미실은 한국노바티스가 1백3억원어치(제약협회, 1999년 실적) 를 생산한다.

FDA는 스포라녹스의 제품설명서에 심장병 환자 등 심장기능이 약화된 사람은 복용해서는 안된다는 표기를 하도록 제조사에 요구했다.

또 심장의 수축력이 약화되는 울혈성(鬱血性) 심장부전증세가 나타나면 이 약의 복용을 중단하도록 환자들에게 경고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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