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기고] 봄철 피부미용 방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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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낮은 기온으로 긴장돼 있던 피부는 기온이 상승하면서 활발한 신진대사와 함께 피지분비 등이 왕성해진다.

아침.저녁과 한낮의 심한 일교차, 황사현상 등에 의한 오염된 먼지, 꽃가루, 자외선 등은 피부의 균형을 깨뜨리고 피부에 자극을 주기 쉽다.

이런 계절 나타나는 피부 트러블은 크게 4가지다.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각질이 일어나는 현상과 주근깨.잡티등이 나타난다.

또 여드름.뾰루지 등이 심해지며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고 피부톤이 탁해지는 현상 등이 그것이다.

각질은 피부의 온도 변화가 심해지면 수분이 부족해지고 이는 곧 각질로 이어지기 쉽다. 각질은 날씨 외에도 잘못된 피부관리, 자외선 등의 영향도 받는다.

따라서 평소 자신에게 맞는 기초화장품을 선택해서 충분한 수분공급등 기초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것이 예방법이다. 이미 생긴 각질은 모공을 막고 그 모공 안에 피지가 쌓이면 피부트러블을 일으키기 때문에 빨리 없애주어야 한다.

각질 제거는 자극성이 큰 스크럽보다는 알갱이가 없는 필링제를 사용한다. 팩 역시 피부보습은 물론 각질제거 효과가 커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필요하다.

자외선이 강해지는 계절 한번 생긴 기미나 주근깨 등은 없애려면 쉽지 않으므로 예방이 제일이다.

매일 철저한 클렌징으로 피부세포의 재생주기를 촉진시켜주면 피부에 침착된 멜라닌 색소를 자연스레 제거해줄 수가 있다.

화장품에 UV.SPF.화이트닝등의 용어가 있는 것은 모두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를 깨끗하게 해주는 제품들이다.

이런 제품들은 화이트닝 성분이 자외선에 반응할 수 있기 때문 주로 밤에 사용한다. 일상적인 활동을 할 때는 SPF지수 10~15이상, 스포츠나 오랜 야외활동에서는 30 이상을 고르는 것이 좋다.

여드름.뾰루지 같은 피부트러블은 과다한 피지가 모공을 막고 세균이 침투해서 생긴다. 따라서 철저한 세안으로 모공을 항상 신축성있게 해주어야 한다. 모공관리 기능이 있는 에센스나 퍼밍 에센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생기가 부족한 피부는 세안후 스킨으로 피부결을 정돈해준 다음 마사지 크림이나 고영양 크림 등으로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 아래서 위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박수경 과장 <태평양 미용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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