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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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연합뉴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연합뉴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서대문구청 7급 별정직 공무원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 반까지 문 구청장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오후 서대문구청장을 조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기타 사항은 수사 중이고 피의사실공표에도 해당할 수 있어 자세하게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앞서 경찰은 문 구청장이 2015년 서대문구 7급 공무원 채용 과정에서 내정자를 합격시키기 위해 최종면접 점수표 조작에 관여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문 구청장이 채용 과정에 개입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구청장은 이날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문 구청장에 대한 조사 내용을 검토한 후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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