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위생ㆍ질병예방 홍보활동 전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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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각지에서는 질병 예방 및 치료, 위생적인 생활환경 조성 등을 중심으로 한 위생 홍보활동이 다른 때보다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달 5일은 김일성 주석의 보건사상과 노동당 및 북한정부의 보건시책ㆍ원칙 등이 규정돼 있다는 `인민보건법'이 최고인민회의 제6기 제4차회의(80.4)에서 채택된지 21주년이 되는 날이다.

위성중계된 조선중앙텔레비전은 3일 평양시 선교구역 강안종합진료소와 평양의학대학병원에서 위생선전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TV에 따르면 강안종합진료소의 의료 관계자들은 `위생선전대'를 구성, 방직기계공장과 일용품공장 등 여러 공장ㆍ기업소를 순회하며 질병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진료소는 매주 수요일을 `위생선전의 날'로 지정하고 의사 개개인에게 4∼5개 인민반(최소 행정단위)을 할당, 환절기에 발생하는 질병을 손쉽게 예방할 수 있는 건강상식을 알려주고 있다.

평양의학대학병원도 최근 구내에 `위생선전관'을 조성해 의학상식 관련 자료를 전시,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중앙TV는 전했다.

이 병원의 류환수 부원장은 이날 중앙TV와 인터뷰를 갖고 "앞으로도 의료일꾼양성사업과 과학연구사업, 치료예방사업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따라세우는 사업을 힘차게 벌여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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