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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터치 경제] 홍콩 금융인의 시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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눌러 앉자니 중국이 겁나고, 떠나자니 세금이 두렵고.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눌러 앉자니 중국이 겁나고, 떠나자니 세금이 두렵고.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홍콩 금융인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보안법을 제정해 시민의 자유를 위축시키고 있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홍콩 비즈니스 지역 사무실에 빈 곳이 늘고 있다.

대형 금융회사의 탈출은 아직 본격화하진 않지만, '일인' 또는 '소수' 전문가로 이뤄진 금융회사(부티크) 가운데 홍콩을 떠난 경우가 늘어서다.

그런데 홍콩 금융인들이 떠나려고 해도 세금이 두렵다. 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소득세가 홍콩보다 아주 높기 때문이다. 눌러앉자니 중국이 무섭고, 탈출하자니 세금이 두려운 신세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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