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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추가부양책·기업 실적 주시 상승 출발

중앙일보

입력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중개인. 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중개인. AP=연합뉴스

27일 미국 정부의 추가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10시 7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0.95포인트(0.34%) 상승한 2만6560.84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6.65포인트(0.52%) 오른 3232.2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1.26포인트(1.17%) 상승한 1만484.44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 부양책 논의와 주요 경제 지표 및 기업 실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등을 주시했다.

미국의 추가 재정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증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투자자들은 또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주에 애플과 아마존 등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이 잇달아 발표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이날은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도 나왔다.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그동안 코로나19에 감염된 미 정부 인사 중 최고위층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 정부의 부양책 논의 상황에 따라 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약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28% 내렸다.

국제유가도 하락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8% 하락한 40.97달러에, 브렌트유는 0.95% 내린 43.00달러에 움직였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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