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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4370억원, 다저스와 장기 계약한 무키 베츠

중앙일보

입력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 [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외야수 무키 베츠. [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예비 FA 무키 베츠(28)와 12년짜리 장기 계약을 맺었다.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가 베츠와 계약 연장을 맺었다. 베츠는 2032년까지 다저스에서 뛴다"고 전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베츠가 3억6500만달러(약 4370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단축시즌 전 기준으로 베츠의 올해 연봉은 2700만 달러(323억원)이다.

베츠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통산 타율 0.301, 139홈런, 470타점을 올렸다. 175㎝ 단신이지만 힘과 정확도를 모두 갖췄다. 2018년엔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받을 정도로 수비도 뛰어나다.

베츠는 지난해 타율 0.295, 29홈런 80타점 16도루를 올렸다. 그러나 다음 시즌 FA가 되기 때문에 보스턴은 베츠를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 결국 지난 2월 보스턴, 미네소타 트윈스, 다저스의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다저스로선 32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로서는 베츠가 필요했다. 그리고 다저스는 아직 20대 후반인 베츠의 나이를 감안해 결국 장기 계약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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