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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스트레일리 6이닝 1실점, 시즌 4승

중앙일보

입력

롯데 투수 댄 스트레일리. [연합뉴스]

롯데 투수 댄 스트레일리. [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의 불운이 끝났다. 3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4승을 따냈다.

19일 대구 삼성전 2-1 승리 견인 #NC, KT에 8-2로 승리하며 3연승 #KT 로하스는 시즌 22호 홈런 폭발

롯데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롯데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0승(32패) 고지를 밟았다.

선발투수 스트레일리가 승리를 이끌었다. 스트레일리는 6이닝 4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4번 타자 이대호가 1회 초 선제 결승 투런홈런을 쳤다. 시즌 초반 잘 던지고도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10경기에서 1승에 그쳤던 스트레일리는 최근 3경기 연속 선발승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07에서 1.93까지 끌어내렸다.

스트레일리는 1회 말 김지찬에게 볼넷, 구자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1, 3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성곤을 10구 승부 끝에 삼진으로 잡아낸 뒤 이학주를 1루 땅볼로 잡아냈다. 2회에도 안타 2개를 내줬으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부터는 거칠 게 없었다. 6회 2사까지 한 명의 타자도 내보내지 않았다. 구자욱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첫 실점을 했지만 이성곤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무리한 뒤 7회부터 구승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는 구승민, 박진형, 김원중이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한 점 차 리드를 지켜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도 8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1회 내준 홈런 때문에 패전투수가 됐다. 8승 4패.

19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터트린 KT 로하스. [연합뉴스]

19일 창원 NC전에서 시즌 22호 홈런을 터트린 KT 로하스. [연합뉴스]

1위 NC 다이노스는 KT 위즈를 8-2로 누르고 3연승(1무 포함)을 질주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타점왕 경쟁중인 멜 로하스 주니어(KT)와 애런 알테어(NC)는 나란히 2타점을 추가했다. 알테어는 2회 말 무사 1, 2루에서 2타점 3루타를 쳤다. 홈런·타점 1위 로하스는 4회 초 투런홈런(시즌 22호)을 쳤다. 로하스가 타점 60개, 알테어는 59개다.

LG 트윈스는 잠실에서 한화 이글스를 6-2로 이기면서 3연전을 싹쓸이했다. 2-2로 맞선 8회 말 홍창기가 1사 1, 2루에서 우중간 결승 2루타를 쳤다. 3분의 2이닝 무실점한 김대현이 구원승을 챙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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