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 수요 불확실성 속 하락…WTI 1.1%↓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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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의 원유 펌프.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의 원유 펌프. 로이터=연합뉴스

국제 유가는 16일(현지시간)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국제 증시 하락과 향후 원유 수요에 관한 불확실성이 제기된 것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1%(0.45달러) 내린 40.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 현재 배럴당 1.39%(0.61달러) 떨어진 43.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는 전날 장관급 화상회의에서 8월부터 하루 감산량을 종전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는 데 합의했다.

전날 강보합세를 보였던 국제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7%(13.50달러) 떨어진 1800.30달러에 마감됐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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